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한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

등록일 : 2019-06-26

“평소에 못해본 운동을 해서 좋았어요!”

 
세잎클로버페스티벌이 적혀져 있는 대형 현수막이 천장에 걸려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과 함께한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명랑 운동회!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 

 

지난 6월 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토도웍스와 함께 1회 행사를 진행한 이후 벌써 2회를 맞이한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은 행복얼라이언스, 고려대학교 의료원, 토도웍스 등 기관이 협력하고 상상인그룹이 후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권 증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세잎클로버’라는 이름에는 행운의 네잎클로버는 아니지만 주변과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세잎클로버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은 몸에 맞는 휠체어와 전통 키트를 지급 받은 이후 휠체어 사용 아동이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신체 활동이 부족한 아동이 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습니다. 

 


컨벤션 홀 앞에 휠체어를 탄 아이와 가족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외출 

 

이 날 페스티벌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130여 명과 가족 320여 명, 상상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포함해 약 57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배드민턴, 농구, 볼링, 양궁부터 컬링, 댄스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밝게 웃는 아이들 덕분에 활기가 넘쳤던 뜨거운 현장,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4개 사진이 붙어있다. (1) 휠체어 탄 아이가 막대를 들고 컬링 볼을 밀고 있으며 그 옆으로 초록색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가 활동을 돕고 있다. (2) 낮은 농구골대에 휠체어를 탄 아이가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3) 휠체어를 탄 아이가 찍찍이가 붙어있는 점수판에 부직포 공을 던지고 있다. (4) 휠체어를 탄 아이, 의자에 앉은 가족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댄스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 

 

 

내가 바로 운동 꿈나무! 
 

일반 학교에서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교육 여건 상의 문제로 비장애인 아이들과 함께 체육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 소셜벤처 휴브는 토도웍스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자문을 받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했습니다. 휠체어를 타는 아이들이 근력이 다소 약한 점을 고려해 자신의 힘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구를 변형하고, 앉은 높이에서도 불편하지 않게 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구들을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아이들은 그 동안 학교에서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스포츠 경기 종목들을 체험하면서 운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2개 사진이 붙어있다. (1) 네트가 설치된 공간에 휠체어를 탄 아이, 휠체어를 타지 않은 아이, 자원봉사자가 함께 풍선으로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2) 휠체어를 탄 아이에게 자원봉사자가 풍선을 전달하고 있다.

신체 균형 발달에 도움을 주는 ‘운동 놀이’

 

 

운동에 재활까지, 1석 2조! 
 

아이들이 가장 신나게 움직이고 밝게 웃었던 시간!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개발, 진행한 '신체 균형 향상 운동 놀이'는 운동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기면서 휠체어 사용 아동의 상체 발달과 척추측만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끝내지 않고 꾸준히 지속한다면 운동에 재활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부모님 20여 분이 의자에 앉아있는 가운데, 연사가 스크린 옆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 아빠를 위한 부모 대상 강좌

 

 

엄마 아빠도 마음 공부 필수! 


아이들만 즐거울 수 있나요? 부모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부모 대상 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처하는 법, 감정카드를 활용해 아이들과 마음 상태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 등을 배워봤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엄마 아빠의 마음 건강도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우리 함께 사회 변화를 만들어요

 


2개 사진이 붙어있다. (1) 사람들이 휠체어 위에 올려져있는 테이블에 모여있다. (2) 토도웍스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휠체어를 점검하고 있다.

토토웍스와 함께하는 ‘휠체어 사용 교육 및 안전 점검’ 

 

이번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에서 토도웍스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휠체어 및 토도드라이브를 정비하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동들이 휠체어와 토도드라이브를 지급 받은 이후로 얼마만큼 활동성이 향상되었는지 다시 한번 관찰하고, 사용 중에 문제는 없었는지 확인을 거쳤습니다. 장비 장착 이후에도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Staff 목걸이를 한 자원봉사자가 아동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더 많은 아동들이 함께 행복해질 때까지! 

 

행복얼라이언스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몸에 맞는 휠체어와 전동키트(토도드라이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험학습 장소를 찾아가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 접근성 지도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 아동들은 한참 사회성이 발달되는 시기에 밖에 나가 사람들과 만나거나 어울릴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장애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리며,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9월의 세잎클로버플러스 페스티벌도 기대해주세요! 

 

 

 휠체어와 전동키트 지원만으로 아동들의 이동권 증진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차혜인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