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르포] 행복얼라이언스, 복지 사각지대 아동 돌봄에 진심 다한다
등록일 : 2024-08-23
행복얼라이언스, 복지 사각지대 아동 돌봄에 진심 다한다
기업·지방정부·시민들이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두끼 프로젝트, 민관협력으로 지속적인 결식우려 아동 지원
행복얼라이언스 스쿨, 돌봄 공백 없도록 맴버사와 특별교육 추진
행복두끼 프로젝트, 행복얼라이언스 스쿨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을 지속 지원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진은 8일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센터를 방문해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을 응원한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행복얼라이언스)/그린포스트코리아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멤버사들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들을 지속 지원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우려 아동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기업 및 지방정부와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행복두끼 수혜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을 통해 돌봄·교육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
◇ 모든 아이들 행복 위해 기업·정부·시민이 힘 모은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정부·시민이 함께하는 사회안전망이다. 올해 7월 기준 120개 기업, 88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건강을 고려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업의 기부로 일정기간 도시락을 지원하고, 이후 지자체가 지원을 이어가면서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민들은 행복두끼 챌린지를 통해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이 먹은 행복한 한 끼를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행복두끼챌린지,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게시글 1개당 행복도시락 1개가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기업의 지원, 지방정부의 행정력, 사회적기업의 협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행복얼라이언스는 전국 곳곳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결식우려 아동들을 발굴해 전국 32곳의 행복도시락센터와 60여 도시락생산 사회적기업을 통해 직접 제조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전국 곳곳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아동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방학에도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행복얼라이언스 스쿨’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 9개 지자체에서 17개 기업과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을 진행한 행복얼라이언스. 사진은 SK브로드밴드의 지역방송국 견학 진로체험교육. (사진=행복얼라이언스)/그린포스트코리아
행복얼라이언스의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은 방학 중에도 계속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방학 동안 교육 및 돌봄의 공백이 발생해 방치될 수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7개 기업(14개 멤버사+3개 기업)가 전국 10개 아동센터와 함께 행복두끼 수혜 아동 190여명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총 38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SKC, 아름다운커피, hy, 한국 딜로이트 그룹, 맨소래덤아시아퍼시픽,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온, SK지오센트릭, 어스맨, SK케미칼, SK가스, 한성기업, SK스페셜티, 본아이에프 등이 참여한 이번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에서는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고유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례로 SKC와 SK케미칼, SK가스, SK에코플랜트는 주력 사업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추진했으며, 한성기업과 본아이에프는 요리/영양교육을, hy와 맨소래덤아시아퍼시픽은 건강교육을, SK스페셜티와 SK브로드밴드는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22일 힘찬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 현장. (사진=임호동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22일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의 일환으로 힘찬지역아동센터(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K에코플랜트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기후위기, 친환경 에너지, 생활 속 에너지 절감 방법 등을 알려줬으며, 아이들은 일일 선생님들이 내는 퀴즈와 환경보드게임 ‘에너지 플러스 마을 만들기’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며 친환경 에너지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기후위기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며 “안 쓰는 전등 끄기, 에어컨 온도 1도 올리기로 에너지를 아껴 환경을 보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과거 임직원들이 일일교사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환경교육을 펼치는 ‘행복한 초록교실’을 운영하며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져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바 있다”며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고, 해당 프로젝트에 지속 참가해 수준 높은 환경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개개인이 처한 경제적 상황 및 가정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교육격차 확대를 막고자 다양한 기업들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