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행복나눔] 교과서 대신 K팝 댄스… 이주배경 학생들 학교 적응 돕는다
등록일 : 2026-07-31
교과서 대신 K팝 댄스… 이주배경 학생들 학교 적응 돕는다
[행복 나눔] 서울남부교육지원청 K팝 예술교실
SK브로드밴드 진로체험 실습 지원
안무 배우며 유대감-소속감 느껴
[사진설명] 서울 금천구 문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된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에서 학생들이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앉아서 안무를 따라 하고 있다. 행복나래 제공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형 연예기획사 등의 도움을 받아 정규 교과 과정에서 K팝 안무를 배우고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올해 3월부터 금천구 문성초 영남초, 영등포구 도신초 영림초 등 4개 초등학교에서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와 SK브로드밴드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정규 교과시간에 K팝 안무를 배우고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은 매주 한 차례씩 진행된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전문 안무가가 강사로 나서 유명 K팝 음악에 대한 안무를 직접 가르친다. 학생들은 함께 안무를 배우며 동작을 똑같이 따라 하고 협업하는 방법도 알게 된다.
특히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주배경 학생들은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 친구들과 함께 같은 동작을 따라 배우다 보면 언어 장벽을 넘어 쉽게 친해지고 자신감을 찾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직관적인 춤을 통해 학생들이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K팝 아동문화예술교실’을 기획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종호 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로 2024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송국 견학과 아나운서, PD, 기자 등 진로 체험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